경비행기 추락사고, 알고보니 유튜브 조회수 위한 의도적 충돌

연방항공청 “조종면허 취소, 면허증 반납안할시 매일 1,644달러 벌금 부과”

 

지난 2021년 경비행기 추락사고는 조종사의 유튜버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고의 추락사고인 것으로 밝혔졌다.

미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의 트레버 제이콥은 지난 2021년 11월 24일 캘리포니아의 로드 파트레스 국유림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했다. 추락 당시 제이콥을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해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는 엔진고장 등 기체결함으로 인한 추락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방항공청의 조사결과 비행기 외부에 여러대의 카메락 부착되어 있었고 비행기 하강시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제이콥은 모든 과정을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또 비행기가 국유림에 충돌한 이후 제이콥은 사고현장에서 카메라를 모두 회수해 갔으며 촬영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13만 4,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인 제이콥이 지난해 12월 게시한 총 12분 분량의 충돌 영상은 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연방항공청은 “제이콥은 유튜브에 게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비행기를 추락시키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저질렀고 이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제이콥의 비행조종면허를 취소했다.

하지만 제이콥은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경치를 보기위해서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지 않았다. 조종하던 경비행기 엔진이 고장났기 때문에 비행기 옆문을 열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이콥은 이어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낙하산을 비상용으로 갖고 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방항공청은 “기체 결함 문제에 대해 항공교통관제나에게 연락하거나 안전하게 착륙할 지역을 찾지 않았으며 셀피를 찍을 수 있도록 핸디짐벌에 부착된 카메라를 들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는 정황을 토대로 그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킨 것이라고 확정했다.

연방항공청은 제이콥이 조종자 면허증을 포기하지 않으면 반환될때까지 매일 1,644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며 면허 취소 이훙도 1년동안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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