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달라스 코리아타운 도로표지판 예
지난 5월 23일 달라스 코리아타운을 공식화 하는 결의안에 그레그 에봇 주지사가 최종적으로 서명을 완료했다. 달라스 코리아타운은 향후 10년 동안 공식 ‘달라스 코리아타운(Dallas Koreantown)’으로 불린다.
이제 남은 과제는 고속도로에서 로열레인으로 나오는 출구에 도로표지판을 설치하는 일이다.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상윤)는 달라스 시와 고속도로 도로 표지판 설치 등 실무 협상 및 논의에 들어갔다. 로열레인으로 진입하는 35번고속도로와 635번 고속도로 양방향에 총 4개의 도로표지판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우선 텍사스 교통국 TxDOT(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도로표지판 설치 기준(MANUAL ON UNIFORM TRAFFIC CONTROL DEVICES, Texas Transportation Code)을 준수해야 한다.
코리아타운 도로표지판이 세워지지 위해서는 텍사스 교통국의 법적 기준에 따라 연간 30만 명의 방문자가 있다는 공식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 연간 방문자수 데이터는 텍사스 교통국이 신뢰하는 조사기관에 의뢰, 집계해야 한다.
데이터가 완료되면 텍사스 교통국과 달라스시에 보내지고 이후 도로표지판 건설비용과 연간 유지관리비용을 확보해야 한다.
달라스시와 도로교통국은 ‘코리아타운 디스트릭 엑시트 678(KoreaTown District exit 678)’이라는 표지판 건설에 5만 1,48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달라스 시당국은 자체 예산 집행을 위한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 시당국은 파트너십 기금 등 도로표지판 설치 예산마련에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으며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와 한인사회에서도 펀드를 조성해주길 바라고 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는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도로표지판 설치를 앞당기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달라스를 지역구로 하는 라파엘 앤치아 주하원의원이 발의한 달라스 한인타운 명명 결의안 39호와 플라워마운드를 지역구로 하는 텐 파커 주상원이 제출한 상원결의안 31호가 지난 5월 9일 주의회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다. 이후 그레그 에봇 주지사 서명까지 완료되면서 달라스 로열레인 일대는 미 남부에서 최초로 주정부와 달라스시가 인정하는 코리아타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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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