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북한이탈주민 창업 취업 맨토링’ 출발

오원성 회장 "탈북민들의 안정된 정착을 돕기 위한 협의체 구성, 실질적 도움줄 것"

 

사진/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지난 11일(토) 4명의 탈북민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창업‧취업 멘토링팀’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창업‧취업 멘토링팀’ 첫 회의를 실시, 탈북민을 돕는 현실적인 성과를 위해 첫발을 내딛었다.

달라스협의회는 지난 11일(토) 오후 4시 협의회 사무실에서 북텍사스 지역의 북한이탈주민을 찾아 나선지 3주만에 첫 회의를 개최햇다

달라스협의회는 탈북민들의 안정된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19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창업 및 취업 멘토링 팀’을 창립했다. 오원성 회장은 “탈북민들을 일시적으로 돕는 것 보다는 평생 직업을 갖도록 하고자 민주평통댈러스협의회가 나섰다”며 멘토링팅 창립배경을 밝혔다.

오원성 회장에 따르면 달라스협의회는 ‘북한동포에게 편지쓰기 대회’를 통해 만나게 된 엄명희 목사와 행 김씨 외에도 북텍사스 지역에서 탈북민을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한 결과 세 명의 탈북민과 추가로 연락이 닿았다.

첫 회의에 참석한 탈북민 엄명희, 연광규, 행 김, 조이 김 씨는 자신이 처한 환경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말했다. 엄명희 목사는 “먼저 온 탈북민으로서 도넛샾에서 일하며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탈북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행 김 씨는 자신이 즐겨먹던 북한의 전통음식인 감자떡을 직접 만들어 나눴고 조이 김 씨는 “뷰티토탈학원에서 미용분야를 공부해 성공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연광규 씨는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면 통일이후를 대비해 인재양성에 힘쓸 것”이라며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렸다.

오원성 회장은 “탈북민 분과 위원들은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회장은 이어 조이 김씨에게 ‘특별 장학금’을, 참석한 탈북민 모두에게 상품권과 쌀을 제공하며 격려했다.

김영호 운영위원은 “달라스협의회가 탈북민들을 장기적으로 돕고자 멘토링팀을 창설한 것은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치하하면서 “탈북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오는 7월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이하여 탈북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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