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필로폰 유통조직 30명 적발 … “실험실 만들어 제작 정황 포착”

사진/ CBSdfw

북텍사스 일대에서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일명 필로폰)를 제작유통한 마약조직원 30명이 체포됐다.

지난 3일(목) 텍사스 북부 지방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마약조직은 포트워스의 의류매장 펑키 타운 스웨그(Funky Town Swag)를 운영하는 조니 로드리게스(Johnny Ray Rodriguez, 30세)가 이끄는 마약범죄 집단으로 북텍사스 전역에서 메스암페타민을 판매해왔다. 이들은 외관상 옷가게를 차려 놓고 가게 뒷편에서 마약을 판매해왔다. 또 포트워스 일대 모텔과 세차장 등에서 메스암페타민을 은밀하게 거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또 제조 인력부터 운반 담당, 판매책까지 판매체계를 갖추며 기업형 마약 제작 및 유통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북부검찰은 16 킬로그램에 달하는 메스암페타민과 9온즈의 헤로인, 9정의 불법 총기류를 압수했으며 검거된 30명에 대해 최대 40년형이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을 이끌던 로드리게스와 그의 사촌 등 일당은 포트워스의 한 주택에 메스암페타민 제작을 위한 전문 실험실을 만들려고 한 정황도 포착됐다. 마약전담반이 그들의 거처를 급습했을 때 부엌에서는 27개의 아세톤과 액체로 된 메스(필로폰 일종), 크리스탈 메스 여러병을 포함해 메스암페타민 제작에 사용되는 각종 화약약품들을 발견했다. 또 이들의 거처에서 이미 제작이 완료된 총 8 킬로그램의 메스암페타민이 발견됐다.

텍사스 북부 지방검찰이 이끄는 마약전담반은 이들 조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오랜시간 수사를 벌였다. 에린 콕스 검사(Erin Cox)는 “북텍사스 지역에서 마약관련 범죄가 오랜시간 문제가 되고 있다. 강한 중독성을 가진 메스암페타민을 근절하기 위해 모든 마약범죄를 끝까지 추적, 체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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