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달라스 출장소 제공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조감도 )

북텍사스 알링턴시가 북텍사스에서 처음으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세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기로 했다.

알링턴 시는 미국 참전용사의 날((Veterans Day)인 오는 11일(토) 오후 1시부터 알링턴 참전용사공원(Veterans Park. 3600 W. Arkansas Lane, Arlington Texas 76016)에서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 준공식을 실시한다.

한국전참전용사협회 215지부(회장 Alves.J. Key)가 추진한 기념비 사업은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와 알링턴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2월 착공, 11월에 준공됐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김명준)에 따르면 알링턴 소재 215 지부는 한국전쟁과 한국 방위를 위해 희생된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부터 기념비 건립 모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참전 용사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되었으나 2022년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와 알링턴시의 지원이 결정되면서 기념비 건립이 본격화됐다.

11일 준공식을 맞아 달라스 출장소와 한국전참전용사협회 215지부는 기념비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기념비가 갖는 의미를 지역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출장소는 “알링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는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 건립된 최초의 한국전 기념비로 올해 정전협정 체결 및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준공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평가하고 있다.

출장소는 또 “알링턴 참전용사공원에는 세계2차대전 기념비와 베트남전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오는 11일 한국전쟁 기념비 준공식을 시작으로 한국전 기념비가 추가 설치됨으로써 한국전쟁인 ‘잊혀진 전쟁(Fogotten War)’ 이 아닌 한미 양국 국민이 영원히 기억하는 전쟁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DFW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단체장 뿐만 아니라 텍사스 전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6.25 유공자, 베트남전 유공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 일시: 2022.11.11.(토) – 1:00-2:00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준공식

2:00-2:30 리본커팅식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