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을 때 주거지에 지하실이 없는 경우,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 텍사스 내 일선 학교에서 토네이도 대피 훈련시 지하실이 없는 경우 유리창이 없는 욕실로 피신하고 욕조 안에서 몸을 낮춘 후 침대 매트리스나 두꺼운 이불을 덮어 몸을 숨기는 것이 좋다고 교육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욕조에 몸을 숨기는 것이 안전한 대피인지 의문을 갖지만 실제로 욕조안에 숨은 덕에 목숨을 건진 일가족이 있다.
지난 주 미 중남부를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로 인해 알칸사주의 트루만 지역도 피해를 입었다. 토네이도가 훑고 지나간 자리 중심부에 거주하던 제이다 메이든 씨는 “내가 욕조안에서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욕조에 몸을 숨긴 덕에 모든 가족이 무사했다”고 말했다.
메이든 씨는 토네이도 폭풍 당시 약혼자인 제렛 와츠와 8개월 된 딸이 함께 있었다. 토네이도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고, 몸을 피할 곳은 욕조 뿐이었다. 약혼자와 8개월된 딸, 그리고 자신은 욕조안에 들어가 서로 부둥켜 안으며 몸을 숨기자 마자 샤워기가 부착된 벽과 파편들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산채로 묻히는 건가 싶은 공포의 시간이 흐른 뒤 눈을 떠보자 메이든씨 가족을 길거리 한복판에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타박상만 입었을 뿐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메이든 씨의 주택은 이미 완파된 상태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메이든 씨는 “베이스먼트만 남은 채 모든것이 부서진 집에서 욕조에 몸을 숨기지 않았다면 할머니집에 간 큰 아이는 고아가 될 뻔 했다”며 “이렇게 살아있는 것에 매우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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