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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18일)부터 텍사스 전역이 북극한파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북텍사스 일부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 24도에 이를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저체온증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료전문가들은 야외활동 시간을 제한하고 저체온증(hypothermia)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인트 데이비드 메디컬 센터(St. David’s Medical Center)의 라이언 맥코클(Ryan McCorkle) 박사는 “텍사스는 이번주에 예보된 극한의 기온에 익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저체온증과 같은 건강 문제에도 익숙하지 않다”면서 “몸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떨리기 시작하면 신체가 열을 생성하려는 첫번째 신호이다. 그 이후로는 뇌졸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따.
주의해야 할 저체온증 증상에는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떨리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리기도 한다. 체온이 섭씨 32도(화씨 86.9도)에서 35도(화씨 95도)로 떨어지면 오한이 오고 빈맥과 과호흡이 발생한다. 이때 혈압이 증가하며 신체기능 저하로 판단력저하 및 건망증이 나타나며 말이 어눌해진다.
신체 기온이 28도(화씨 82.4)에서 32도(화씨 86.9) 사이로 떨어지면 온몸의 근육경직이 시작되며 극도의 피로감과 건망증, 기억상실, 의식장애, 부정맥 등이 나타나며 신체 기온이 28도보다 더 떨어질 경우 흡 부전, 부종, 폐출혈, 저혈압, 혼수, 심실세동 등이 나타나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