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에서 활동하는 이석기 화가의 개인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석기 화가의 한복그림 30점과 풍경 및 정물화 등 60여점이 인카네이트 워드 대학교(University of the incarnate Word)에서 전시되며 28일 오후 6시부터는 개막 리셉션이 예정되어 있다.
이석기 화가는 “2년동안 전시를 준비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물질주의적 문화와 대조되는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과 달항아리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채화를 활용해 한복 특유의 자연색감을 표현하고 겸손하면서도 정제된 우아함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복과 달항아리에 집중했다는 이석기 화가는 “음양오행 사상에 비롯된 오방색을 기본으로 하는 한복의 색은 특정 방향과 연결되며 이는 곧 조화와 균형을 상징한다 도 달항아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중 하나로 단순하면서도 순백의 형태가 돋보이며 부드러운 곡선과 균형잡힌 고요한 미감은 한국적인 감성을 반영한다. 따라서 한국의 미는 장식보다는 조화, 자연과 어우러지는 정제된 아름다움 속에서 조용하고 은은한 균형을 이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