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주한미군 공식 X
주한미군사령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당인 주한미군이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해 주일미군기지로 압송했다는 뉴스는 가짜뉴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주한미군은 한국시간 20일 “한국기사에 언급된 미군에 대한 묘사와 주장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입장문을 내고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한다는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 한인사회 단체 카톡방과 소셜미디어, 일부 극우 성향의 한인매체들도 중국인 간첩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체포되어 주일미군기지로 압송됐다는 스카이데일리 뉴스를 퍼나르기도 했다.
극우 매체인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6일자 기사에서 ‘정통한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계엄당시 계엄군이 미군과 함께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카더라 통신’에 불과한 내용에 소설적 상상을 더한 가짜뉴스에 대해 주한미군은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언급된 한국 언론 기사의 주한미군에 대한 묘사와 주장은 전적으로 허위다(The depiction of U.S. Forces and the allegations in the mentioned ROK media article are entirely false)”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는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20일 해당 언론사를 서울지방경찰청에 형사고발 조치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