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트랜스젠더의 운전면허증 성별변경 금지

성소수자 권리단체 "운전 면허증에 최종 성별이 반영되기를 희망"

 

사진/ transequality.org

텍사스가 트랜스젠더의 운전면허증 성별을 변경하는 것을 금지했다.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텍사스 공공안전부는 21일(수) 외과적 수술로 성별을 바꿨다고 해도 운전면허증 발급시 기재된 성별을 변경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캔자스와 플로리다와 같은 정책을 실시한 텍사스의 정책에 대해 성소수자 권리단체인 이퀄리티 텍사스(Equality Texas)는  “생활, 운전, 투표, 취업의 모든 영역에 ID가 필요하다. 당신이 누구인지를 반영하는 신분증을 갖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존엄성의 기본적인 형태”라며 “결혼 후 이름을 바꾸는 사람들이 면허증에 정확한 이름을 원하는 것처럼 텍사스 트랜스젠더도 운전 면허증에 성별이 반영되기를 원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텍사스는 트랜스젠더 청소년을 위한 성전환 의료 서비스를 금지했으며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출생 성별과 일치하지 않는 대학 스포츠 팀에서 경쟁하는 것도 금지했다. 주 전역의 수십 개 교육구에서는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따로 지정하고 교사가 성별과 성적 지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도 제한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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