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샌안토니오 한인장학재단 이문주이사장이 14일 열린 후원의밤 행사에서 장학재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지역사회 및 한인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샌안토니오 한인장학재단(장학위원장 이문주)이 2022년 시작된 이래 총 32명의 장학생에게 2만 6,5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인장학재단은 지난 14일(토)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 장학재단의 의미와 목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후원의밤 행사에서 이문주 위원장은 “누군가의 길에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장학사업”이라며 “재단이 지급하는 장학금은 순간적 지원이 아닌 누군가에게 꿈이 되는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인장학재단은 샌안토니오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이 재정적 문제로 꿈을 이루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인장학재단에 따르면 샌안토니오 장학금 지원사업은 그동한 샌안토니오 역대 한인회장들에 의해 진행되기도 했으나 2020년 이후 보다 체계적이고 꾸준하게 도움을 주는 장학사업 필요성이 제기됐고 역대 한인회장들의 노력으로 체계화 작업에 착수, 오늘날에 이르렀다.
차세대 한인청년들을 육성하는 목적을 시작한 한인장학재단은 성적을 우선으로하는 일반적인 장학금 지급 기준이 아닌 ‘꿈’을 응원하는데 집중했다. 꿈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자 할때 겪는 어려움, 편부모 자녀 등 성적으로 줄세우기 장학금이 아닌 ‘학생들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장학금 지급 기준을 선정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한인장학재단은 샌안토니오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과 샌안토니오 거주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장학금을 지원한다. 학생장학금은 고등학교 11학년과 12학년,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학생이 지급대상이며 일반 장학금 대상자는 직업학교에 등록한 성인 중에 선발한다.
한편, 한인장학재단은 지난해 5월 총 14명의 고등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1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올해도 장학생을 선발, 오는 10월 12일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학재단 후원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