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휴스턴, 고속열차 현실화 되나?

건설사 "문제없다" VS 반대단체 "더 강력한 검토 필요"

달라스와 휴스턴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계획이 가시화 되자 찬반의견이 뜨겁다. 미국 교통 철도국(The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s Federal Railroad Administration (FRA))은 달라스와 휴스턴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노선에 대해 특별적용규칙과 결정문을 발표하자 건설사는 안전 시공에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최종 특별적용규칙( Rule of Particular Applicability (RPA) )은 달라스와 휴스턴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에 앞서 환경안전평가와 고속시스템, 신호, 열차제어, 운영관행 및 유지보수를 포함한 모든 표준을 말한다. 2014년 부터 미 교통철도국은 달라스-휴스턴간 노선확정을 위해 환경평가를 실시해왔고 고속철 신설에 현재까지 별다른 특이사항이나 불가항목은 없다고 최종 보고했다.

달라스-휴스턴 간 고속철은 일본의 토카이도 – 신칸센 고속철도 시스템을 인용, 건설할 계획으로 Texas Central Railroad의 카를로스 아길라 사장은 “전세계 고속철도 시스템들을 분석한 결과 토카이도와 신칸센 구간 고속철도 시스템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55년동안 운행되는 동안 단 차례의 열차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시스템오류또한 발견된 적이 없어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달라스-휴스턴간 고속철도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철도건설과 관련해 최종규칙이 발표됐지만 최종규칙의 항목이 최소한의 안전규칙만을 명시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고속철도 반대를 위한 텍산들의 모임(Texans Against HSR) 의장인 카일 워크맨씨는 “고속철 건설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고 고속철 설치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해당기관이 더 자세한 검토를 해야 했지만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그렇지 않았다”며 고속철도 건설이 졸속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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