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앱 통해 범죄행각 ‘펜타닐 강도 갱단’

펜타닐 섞인 약물 강제투약 후 강도 ... 법무부 "조직원 7명 체포"

 

사진/ FBI에 체포된 ‘펜타닐 강도 갱단(F.R.G.)

일명 ‘펜타닐 강도 갱단(F.R.G.)’이라 불리는 범죄단체가 성매매를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 펜타닐을 몰래 투약해 강도짓을 벌이다 4명을 사망하게 만든 혐의로 체포됐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펜타닐 강도갱단은 뉴햄프셔에서 버지니아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 활동하는 범죄조직으로 뉴욕 갱단과도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행수법은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척 접근한 뒤 펜타닐이 섞인 마약을 제공했다.

펜타닐 강도 갱단은 마약에 취한 피해자들의 돈과 귀중품을 강탈했고 마약투약을 거부하는 피해자들에게는 강제로 복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니아 중부 검찰청은 뉴욕갱단과 연루된 일부 조직원을 포함해 총 7명의 조직원을 체포했으며 사망 및 중상을 초래한 통제물질의 유통, 음모, 납치, 신원도용, 마약 범죄를 위한 총기사용 혐의등으로 기소했다.

미 법무부는 “피해자를 무력화 시킨 뒤 범행을 저질렸고, 피해자의 집에 다른 조직원과 침입해 귀중품을 훔치는 강도짓을 벌였다”면서 “이 과정에서 총 4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을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펜실베니아, 메인, 메사추세츠, 뉴햄프셔, 뉴저지, 뉴욕, 버지니아 등에서 이들의 범죄피해를 입은 사람은 최소 5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펜타닐 강도갱단의추가 조직원 및 피해자를 찾고 있으며 해당 범죄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FBI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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