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클럽 총기난사로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지 사흘만에 버지니아주 체서피크(Chesapeake) 월마트에서 총기난사가 발생, 최소 7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CNN에 따르면 총격은 22일(화) 밤 10시 12분 경 발생, 경찰은 사망자는 10명 미만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체서피크 시당국은 23일 새벽 당초 사망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가 범인을 포함해 총 8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5명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국의 코신스키 대변인은 “범인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경찰에 의한 제압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가 자살한 것인지 월마트 직원이 대응한 것인지는 조사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범인은 월마트에서 근무했던 직원이었을 것이며 총격이후 스스로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으나 경찰당국은 “사실관계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두고 쇼핑객이 몰리는 시기에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루이스 루커스 버지니아 상원의원은 “대규모 총기난사가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전염병처럼 퍼지는 총기폭력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성명에서 “비극적인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지역사회 및 동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법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 동료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사건이후 워싱턴 DC의 주류, 담배, 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 현장 사무소는 사고현장으로 급파, 지역 경찰의 수사를돕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