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지난해 열린 알칸사 원코리안 장학재단의 장학금 수여식
매년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원코리안 장학재단(알칸사 한인상공회의소와 식품협회)이 올해로 8번째 장학생을 선발, 오는 12월 14일(토) 장학금수여식을 개최한다.
알칸사주 소재 한인기업인들의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행사는 지난 7년동안 147명의 학생엑 14만 7,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고 한글학교 지원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 장학행사는 지난 10월까지 알칸사 소재 고등학교 12학년과 대학재학생, 지역경찰 및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알칸사 한인상공회의소 이창헌 회장은 “한인기업들이 행사를 주최하면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여왔고 알칸사 지역 기업간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고 장려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단순히 장학금만 지원하는 행사가 아닌 아사 허친슨 주지사(Asa Hutchinson), 부주지사, 미국 연방상하원의원, 알칸사 국무장관 등 미국 주요 선출직 공무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도 알칸사 주정부 주력 인사 및 한인리더들이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팀 그리핀 알칸사 법무장관, 클린트 오닐 알칸사 경제 개발청장, 프렌치 힐(French Hill) 미 연방하원의원실 디렉터를 비롯해 연방상원의원 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주휴스턴총영사관 박세진 부총영사,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김현겸 수석부회장, 휴스턴 상공회의소 강문선 회장,임계순 전 전미상공회연합회 회장을 포함 32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헌 회장은 “알칸사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수는 적지만 장학사업을 통해 한인커뮤니티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일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는 한인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30년 이상 이민생활을 하신 나이 지긋한 어르신으로부터 받았던 이민자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웠다. 수고했다는 말에 담긴 뜻이 희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이어 “한국전 참전 용사분들과 입양아 가족도 초청해 감사의 시간을 가질 것이며 알칸사의 모든 한인 학생들도 초대,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한인상공회의소와 식품협회만이 아니라 모든 알칸사 한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나가는 원코리안 장학재단으로서 알칸사 주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원코리안 장학금이 되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