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항공기 충돌사고 당시 미군헬기 제한고도 초과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 "블랙호크 헬기, 100피트 초과고도"

 

사진/ AP Rescue and salvage crews with cranes pull up the wreckage of an American Airlines jet in the Potomac River from Ronald Reagan Washington National Airport on Monday, Feb. 3, 2025, in Arlington, Va. (Jose Luis Magana / AP)

 

25년만에 최악의 민간항공 재난인 워싱턴 D.C 항공기 충돌사고당시 미 육군 헬기가 제한고도를 초과해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P에 따르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코르스키 H-60 블랙호크 헬기가 사고 당시 약 300피트(약 91m)에서 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초기 레이더 데이터 분석에서 나타난 고도보다 약 100피트(약 30m) 높은 수준이다.

한국계 피겨 유망주와 보호자 등 4명을 포함해 67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29일 , 수십년만의 최악의 민간항고 재난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미국 항공안전 조사관들은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두 항공기의 고도가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주요 쟁점으로 보고 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관제탑에서 항공기 위치를 확인할 때 사용한 레이더 센서와 기타 데이터 소스를 종합해 헬기의 비행 제한 고도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정보는 블랙호크 헬기의 기체를 회수한 후 확보할 예정이며 이번 주 후반 수중에서 헬기를 인양할 계획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 헬기 비행은 200피트(약 61m) 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조사관들은 앞서 아메리칸항공 항공기의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를 분석한 결과, 충돌이 약 325피트(약 99m)에서 발생한 것으로 측정됐으며, 오차 범위는 ±25피트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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