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주한미국대사관 홈페이지
주한미국대사관이 ‘한국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따른 미국 시민 안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 발표 이후에도 상황은 유동적이다. 미국 시민들은 잠재적인 혼란을 예상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는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며 일상적인 안전 예방 조치를 취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대사관측은 시위가 발생하는 지역을 피하고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집회 및 시위 근처에서는 주의해야 한다면서도 평화적으로 의도된 시위라 할지라도 대립으로 발전하거나 폭력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밖에도 대사관 직원자녀들의 대면 학교 출석을 제한할 예정이라면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은 지역 언론을 모니터링 하고 정부 및 지역 당국의 지침을 따르라고 권장했다.
또 STEP(스마트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 내 정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이 메시지를 받지 못한 미국 시민들에게도 등록을 권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긴급 영사 지원이 필요한 미국 시민은 02-397-4114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주한 호주대사관과 캐나다 대사관 등 한국에 많은 시민이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국가들도 “한국의 정치적 상황변화로 인해 시위와 집회가 발생하고 있으며 서울 광화문 광장과 여의도 등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와 시위활동이 있으니 해당 지역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