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전격 시작된 불법이민자 체포 … 북텍사스 80명 이상 체포

달라스, 휴스턴, 오스틴, 샌안토니오, 브라운스빌, 맥앨런 등 텍사스 주요 도시에서 ICE 작전 보고

 

사진/ 이민세관단속국 홈페이지 (ERO Houston repatriates accused child rapist to Mexico who has illegally entered US 4 time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차원에서 이민단속을 강화하면서 전국적으로 불법이민자 전격체포가 실시되는 가운데 텍사스도 ‘강화된 표적 작전’이 시행, 북텍사스 지역에서만 80명 이상이 체포됐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일요일(25일) 북텍사스에서 ‘강화된 표적 작전’을 실시 총 8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북텍사스 체포작전은 주로 달라스와 어빙, 알링턴, 포트워스, 갈랜드, 콜린 카운티에서 이루어졌으며, ICE 대변인 덱스터 헨슨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범죄 경력이 다양했다.

ICE는 체포된 사람들에 대한 세부사항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으며 ICE 달라스 현장 사무소가 이들의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전례없는 대규모 추방 작전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한 뒤 취임첫날 이민 제한을 목표로 한 광범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북텍사스 지역뿐만 아니라 휴스턴과 오스틴, 샌안토니오, 브라운스빌, 맥앨런 등 텍사스 주요도시에서도 ICE의 표적작전이 실시되고 있다고 보고됐다. 백악관 국경관리 책임자 톰 호먼은 “범죄기록이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체포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작전은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계획 초기단계이며 공공안전과 국가안보 위협에 초점에 맞추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체포대상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체포가 전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미주 한인사회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에는 약 11만여명의 불법이민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일부에서는 추정치의 두배가 넘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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