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여명의 텍사스 주민들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했음에도 연체료가 부과되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텍사스 중부지역 교통국은 7일(수) 성명에서 “TxTag 및 CTRMA를 이용한 운전자가 이미 통행료를 납부했으나 연체료가 부과된 결함이 발생했다”며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4일 통행료에 대한 오류라고 밝혔다.
교통당국은 “결함을 수정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공급업체 및 통행료 결제회사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청구는 이미 취소됐으나 이미 연체료를 지불한 운전자에 대한 환불처리에 몇주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확인했다.
환불금은 우편으로 발송되며 이미 납부한 통행료 외에 연체통지서를 받은 경우 Mobilityauthority.com에서 요금취소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텍사스 교통부의 통행료 시스템 청구 시스템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과다청구로 약 170만달러를 되돌려주기도 했다. 텍사스 지역언론들은 교통국의 잦은 통행료 시스템 오류는 제3의 업체에게 운영을 맡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전체적인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