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되는 텍사스, 간신히 피한 대규모 정전 사태

ERCOT, 전기사용자들에게 긴급 메시지 "절전 당부"

 

사진/ ERCOT

텍사스 폭염이 계속된 상황에서 천연가스 발전소 고장, 풍력발전 부진까지 덮쳐 대규모 정전사태 우려가 제기됐으나 간신히 정전사태는 피했다.

텍사스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6일(수)  전력수요는 역사상 9월 중 최고치인 8만 2,705 메가와트에 달했다. 이는 텍사스주 전기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사태다. 따라서 텍사스 에너지 신뢰성 위원회(이하, ERCOT)가 2021년 얼음 폭풍 이후 처음으로 긴급 조치를 선언하고 전기회사들은 ERCOT의 경보 메시지를 전기 사용자들에게 보내 소비전력 절약을 당부했다. 

텍사스 전력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80,148메가와트, 8월 중순에 85,535메가와트로 증가했으며 9월에도 폭염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7월보다도 높은 전력소비량을 보이고 있다. 

ERCOT 파블로 베가스(Pablo Vegas) 최고경영자는 6일(수) “높은 수요, 낮은 풍력 발전, 일몰 시 태양광 발전 감소로 인해 전력망의 운영 예비력이 낮아지고 있다”며 전력난을 대비해 소비자들에게 절전을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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