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축사에서 키우는 염소에 독약 먹인 여고생 체포

시더파크 비스타리지 고등학교 내 축사에서 키우던 염소 ... 경찰 "동물학대 혐의"

 

사진/ 윌리엄슨 카운티 보안관실 머그샷

오스틴 북쪽에 위치한 시더파크의 비스타 리지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여학생이 학교 내 축사에서 키우던 염소에게 유독성 살충제를 투여해 죽게 만든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윌리(Willie)’라는 이름의 이 염소는 독성 살충제를 투여받은 지 하루 만에 경련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겪다 폐사했고 용의자는 오브리 반랜딩엄(Aubrey Vanlandingham)으로 해당학교 재학생이다.

경찰조사에서 반랜딩엄은 염소에 독극물을 투여한 것을 자백하고 염소를 죽이려한 이유에 대해 “염소 소유주의 딸이 시험에서 컨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랜딩엄은 휴대전화로 동물에게 치명적인 독극물이 무엇인지 검색하고 검색 기록을 삭제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모의했다. 따라서 경찰은 반랜딩엄이 가축을 의도적이고 의식으로 고문한 뒤 죽게 만들었다며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 반랜딩엄은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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