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소녀 납치한 성범죄 전과자 … “도주 중 차량 충돌로 사망”

센트럴 텍사스 경찰당국 “앰버경보를 보고 신고한 목격자 덕에 소녀 구출”

 

 

사진/ TEXAS DEPARTMENT OF PUBLIC SAFETY

성범죄자로 등록된 남성에게 납치된 8살 소녀가 구출됐다.

지난 24일(토) 밤 10시 45분 달라스와 웨이코 중간에 위치한 보스크 카운티 보안국은 7살 소년과 8살 소녀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앰버경보를 송출했다.

남매의 엄마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가 성범죄 전과자로 등록된 랜달 셔먼으로 확인하고 인근 카운티에 공조를 요청했다.

납치됐던 7살 소년은 보스크 카운티와 인접한 힐 카운티의 35번 고속도로 인접 주유소에서 목과 팔이 묶여 있는 채로 발견됐다.

소년은 셔먼이 자신을 버리고 소녀만을 데리고 도주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경찰은 텍사스 전역 경찰당국과 공조, 앰버경보를 발령하고 주 전역으로 수색을 강화했다.

셔먼은 힐 카운티의 한 개인소유지에 정차했고, 소유지의 주인은 앰버경보에서 설명된 차량임을 직감, 경찰에 신고했다.

셔면은 경찰의 긴급출동에 도주를 시작했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8세 소녀를 납치하고 도주하던 셔먼은 FM 191과 존슨카운티로드 302의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 현장에서 사망했다. 상대 차량 운전자도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차량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 소녀를 발견하고 의식이 있는지 부터 확인했다.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다행히 목숨을 건진 소녀를 구조한 뒤 의료용 헬기를 이용해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당국은 “목격자가 앰버경보에 설명된 용의차량을 주의있게 봤고 빠른 신고로 이어져 빠른 추적이 가능했다”고 밝히고 “용의자가 사고로 사망했지만 납치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소녀의 건강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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