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BC news
달라스 교육구가 학교 스포츠 행사에서 발생하는 총기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달라스를 포함해 북텍사스 지역 교육구는 상호 견제가 심한 라이벌 학교와의 스포츠 경기를 앞두고 매년 총기사건을 포함해 각종 폭력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K-12 총격 사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1년 이후 텍사스에서만 고등학교 스포츠 경기와 관련한 총격사건이 8건 발생했고 올해만 3건이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등학교 스포츠를 둘러싼 폭력이 증가했다고 달라스 모닝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9월에는 던컨빌과 사우스오크클리프가 미식축구가 열린 킨케이드 스타디움 맞은편에서 킬리어 고등학교 JV 미식축구 선수 데이비드 워싱턴의 총격에 의해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달라스 교육구는 지역경찰과 협력에 비상대응절차를 검토하고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보안을 집중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또 8학년가지 학생들이 경기장에 참석할 때는 반드시 학부모가 동반해야 하며 학생들은 시합중 경기장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등 스포츠 행사에서 보안조치를 강화한다.
학교 및 학생들을 향한 온라인 위협도 문제다. 최근 텍사스 전역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법집행당국은 학부모에서 비상 알림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하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장의 총기폭력은 고등학교 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2022년 8월, 유소년 미식축구 코치 마이클 힉몬은 랭커스터에서 열린 경기 후 점수에 대한 의견 충돌로 싸움이 벌어지면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일반 스포츠 클럽 대항 경기에서도 총기폭력이 발생하고 있어 경기장 출입시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