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AXN (LAS VEGAS, NV – MAY 24: (R-L) Ron “Wolverine” Bata slaps Damien “The Bell” Dibbell in a 5-round bout for Power Slap 2 – Wolverine vs Bell on May 24, 2023, at UFC Apex in Las Vegas, NV. (Photo by Louis Grasse/PxImages/Icon Sportswire via Getty Images))
뺨 때리기 대회가 텍사스에서도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빰때리기 대회는 두명의 출전자가 번갈아가며 뺨을 때리는 것으로 지난달 텍사스 규제기관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레그 에봇 주지사 역시 텍사스 라이센스 및 규제 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주 내 뺨때리기 대회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에 동의했다.
미국 뇌손상 협회는 다른 주에서도 뺨때리기가 이렇게 인정되는 것을 보고 경악하고 있다. 뇌손상협회는 성명에서 “뺨을 때리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외상성 뇌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큰 위험한 대회인데 텍사스 규제위원회가 이런 위험한 대회를 승인해준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텍사스 라이센스 및 규제 위원회는 “이미 음성적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 미들랜드-오데사 지역과 팬핸들, 남부 텍사스에서 이미 규제되지 않은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규제기관이 대회를 승인하고 관리감독하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뇌손상협회는 그러나 “이런 행사를 안전하게 주최할 수 방법이라 없다”면서 “ 머리에 대한 둔기 외상, 특히 짧은 기간에 걸친 반복적인 충격은 뇌 기능의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샌안토니오에 거주하는 슬랩파이터 알렌 클링베일 씨는 UFC 계열사인 파워슬랩(Power Slap) 소속이다. 그는 “뺨때리기도 UFC 처럼 프로스포츠”라며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대회가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 정도에 따라 뺨때리기가 끝나면 의사가 살펴보고 연습과 훈련, 다른 대회 출전에 대해 조언하고 있기 때문에 큰 위험은 없다”며 뇌손상협회의 우려에 반박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