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exas.gov

국토안보부가 ‘리얼 ID’(Real ID) 전면 시행을 2년 늦췄다. 국토안보부는 5일(월) 18세 이상 미국인들이 비행기 탑승이나 연방건물 출입을 위해 필요한 실명 ID를 받도록 하는 규정은 2025년 5월 7일로 연기했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리얼 ID를 취득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주정부에 필요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밝혔다. 

리얼 ID는 2001년 911테러 발생 후 신분 위변조와 신원도용 방지를 위해 제정됐으며 2018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주무부처 및 주정부에서 신분증을 처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올해까지 연장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 2025년까지 2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 역시 내년 5월까지 전 주민에게 리얼 ID로 변경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가 2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텍사스 주민들도 2년의 추가시간을 벌었다. 

리얼 ID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연방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으로 항공기 탑승이 어렵다. 리얼 ID가 없다면 여권이나 군인신분증을 제시하면 항공기 탑승 및 연방정부 출입이 가능하다. 

텍사스 REAL ID Document Checklist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