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장애, 텍사스 주정부도 타격… 운전면허사무소, DMV 등 운영중단

오스틴 본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에 문제 발생, 사이버 공격은 아니다"

 

사진/ CNBC (People wait for their flight after a global outage at LaGuardia Airport in the Queens borough of New York, on July 19, 2024.  Leonardo Munoz | AFP | Getty Images)

 

19일(금) 아침 글로벌 IT 기술장애가 발생했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원인이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항공편이 중단되고 은행이 오프라인 상태가 됐다. 언론 매체들은 방송을 중단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텍사스 주정부 업무에도 타격을 입었다. 텍사스 국무부는 여러 시스템이 다운됐고 텍사스 공공안전부(Texas Department of Public Safety)는 운전면허 사무소(Driver’s License Offices)가 장애로 영향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운전면허 사무소는 19일(금)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히며 언제 다시 업무를 시작하게 될지 예상가능한 시간을 알수 없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텍사스 차량국(Texas Department of Motor Vehicles, DMV)도 19일 하루 폐쇄한다고 보고하며 글로벌 클랄우드스트라이크 장애로 인해 여러 시스템과 서비스가 사용불가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텍사스 군사부(Texas Military Department)는 넥스타(Nexstar)에 장애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SpaceX의 위성 인터넷 자회사인 스타링크(Starlink)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 교통부(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TxDOT)도 넥스타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장애로 인해 공개 시스템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텍사스 청소년 사법부(Texas Juvenile Justice Department, TJJD)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결함이 IT 시스템과 직원 노트북에 영향을 미쳐 주로 서류 제출 및 보고서 접근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게이트하우스, 보안, 감시, 바디 카메라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거주 중인 청소년과의 일상 업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텍사스 형사 사법부(Texas Department of Criminal Justice, TDCJ)도 문서관련 업무에서 유사한 장애를 겪었으며 내부 시스템에 대한 중단이 발생했으나 주요 운영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클라우드스트라이크 측은 “시스템 업데이트에 소프트웨어 버그가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시스템이 재부팅되면서 온라인 복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모든 고객이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CEO 조지 커츠는 NBC의 ‘투데이 쇼’에서 “회사가 장애의 원인을 확인하고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장애가 사이버 공격의 결과가 아니며, 모든 고객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빠른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완전히 복구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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