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PD facebook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정폭력 사건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달라스 경찰국(Dallas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3월부터 9월까지 최근 가정폭력으로 신고 접수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 8.6% 늘어났다.
달라스 경찰국은 “가정폭력 사건의 경우 집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 당사자의 신고나 이웃의 신고가 없을 경우 쉽게 드러나지 않는 범죄”라며 “특히 10월은 ‘가정폭력예방의 달’이라는 점을 상기해 혹시라도 주변에서 가정폭력사건이 발생하면 신고하는데 주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달라스 경찰국의 가정폭력 전담 부서(Domestic Violence Unit of the Dallas Police Departmen)의 폴리애나 애쉬포드(Lt. Pollyanna Ashford) “가정폭력사건을 신고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가정폭력에 노출된 것 같은 느낌을 받거나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낄때 그들에게 상황을 물어보는 것을 겁내지 말고 말을 걸어라”고 말한다.
애쉬포드 경관은 “직접 경찰에 신고하지 않더라도 주위에 관심만 가져도 가정폭력 또는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피해 여부를 알 수 있고 피해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달라스 경찰국은 “가정폭력이나 데이트 폭력에서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피해자들의 경제적 문제다. 피해 여성들과 아이들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그들의 신변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경제적 도움이 되는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주정부차원의 적극적 대안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달라스에는 총 25개의 노숙자 관련 쉼터가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아이들 쉼터를 제공하는 곳은 절반에도 못미친다. 또 피해자들이나 생존자들을 보호관리해주는 에이전트 역시 8개에 불과하다. 이들이 북텍사스 전역의 가정폭력피해자들을 관리하고 있어 가정폭력에 대한 주정부와 시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