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트박스 홈페이지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내 스크린 야구장이 북텍사스에 들어온다. 배트박스(Batbox) 스크린 야구장은 멕시코에서 영업중인 회사로 미국 진출을 결정하고 오는 2025년 달라스 북부 애디슨에 개장할 계획이다.
배트박스의 CEO 호세 바르가스는 오는 2030년까지 24개의 실내 스크린 야구장을 만들 계획을 발표하며 “탑골프와 같은 스크린 골프에 이어 스크린 야구 돌풍을 가져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배트박스는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실내 스크린에서 야구공을 치면 넓은 야구장으로 공이 날아가는 영상이 구현된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는 피클볼, 골프, 볼링, 도끼 던지기, 서핑 등 다양한 ‘이테인먼트’ 스포츠 장소가 많다. 하지만 배트박스는 텍사스의 무더위를 피해 야구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내 스크린 야구장은 10개의 타격구역에 최대 18명이 동시에 야구게임을 즐길수 있으며 게임은 3이닝, 6이닝, 9이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투구 대회, 타격 도전, 홈런 더비처럼 게임의 형식도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조정이 가능하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칵테일바와 각종 음식도 함께 판매하는 종합 스포츠 바 형태인 배트박스는 텍사스 기반의 실내 골프장인 탑골프(TopGolf)와 미주리 기반인 치킨 앤피클( Chicken N Pickle)와 경쟁할 것이라며 “텍사스를 첫 진출지로 결정한 이유는 깊이 뿌리박힌 야구문화와 광범위한 시장 잠재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