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정치위기 면밀히 주시

로이터 "예상치 못한 한국의 계엄령 선포에 미국 및 유럽 동맹국 우려"

 

사진/ 로이터 (South Korea’s acting President, deputy Prime Minister and Finance Minister Choi Sang-mok presides over National Security Council at the government complex in Seoul, South Korea, December 27, 2024. Yonhap via REUTERS)

미국 정부는 27일(금) 한국에 주둔중인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의 군사 준비태세가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된 소식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일어난 일로 한국은 더욱 깊은 정치적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내란혐의 피의자의 계엄령으로 인해 한미간 모의훈련은 연기됐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 일정도 취소됐다. 로이터는 익명의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 “미국은 한국의 최신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한반도에서의 군사 준비태세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미 국무부는 논평 요청에 즉답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 예상치 못한 계엄령 선포와 뒤이은 정치적 혼란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파트너로 여겼던 미국 및 유럽 동맹국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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