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BC news
미국 동성커플 가구가 전체의 1%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약 100개 가정중 한 가정이 동성커플이라는 말이다.
지난 25일(목) 발표된 2020 인구조사결과에 따르면 서부해안지역과 북동부 지역에 있는 주의 동성커플 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구조사는 과거 성적 지향이나 성정체성에 묻지 않았다. 하지만 동성커플의 데이터를 개선하기 위해 법무부는 미국지역사회 조사에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추가해 달라고 인구조사국에 공식요청했다.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2020 인구센서스 결과 총 1억 2,700만 가구중 기혼 동성커플은 0.5%이며 미혼 동성커플이 함께 사는 비율은 0.4%로 이를 하면 약 1%가 동성커플 가구인것으로 조사됐다.
동성커플이 가장 많은 주는 델라웨어와 오레건주로 각각 1.3%를 차지해고 노스다코다와 사우스 다코다 주는 0.4%로 동성커플이 가장 적은 주로 나타났다.
텍사스도 기혼 동성커플은 0.5%, 미혼 동성커플 비율은 전체의 0.4%로 전국 평균과 비슷하게 나왔다.
대도시별로는 샌프란시스코가 1.8%로 가장 높았고 시애틀이 1.5%, 뉴욕이 1.4%로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이성 가구는 46%로 나타나 2010년에 비해 2% 감소했고 결혼하지 않은 이성 커플은 전체의 7%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1인 가구 비율은 28%, 친척과 함께 거주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가구는 19%로 나타났다.
NPR보도에 따르면 실제 동성가구는 인구센서스에 조사된 전국 평균이 1%보다 높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를 포함한 보수성향 주에 거주하는 동성커플의 경우 자신들의 성정체성이 주정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고 LGBTQ에 대한 증오가 여전하기 때문에 솔직한 답변을 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