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부의장 최광철) 소속 20개 협의회가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는 24일(목) 보도자료를 통해 “미주 지역 20개 협의회장과 1,900여명의 자문위원들은 우리의 조국 한반도에서 전쟁과 대결을 끝내고 지속가능한 평화실현과 공동번영 및 통일을 위한 출발점이 될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주지역회의는 또 “지난해 5월 20일 브레드 셔먼 의원이 미 연방하원에 발의한 한반도평화법안 H.R.3446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이 법안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정신을 이어 받아 한반도에서 70여 년 간 이어져 온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청산하고 교착된 남북미 당국 간의 신속한 외교적 대화를 촉구하여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 크게 일조하는 법안이라는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지난 2018년 2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시작된 남북화해와 대화를 위한 노력이 4월 27일의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그리고 6월 12일의 북미정상회담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이끌어 냈다.

미주지역회의는 이에 대해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천명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새로운 북미관계 발전과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전을 추동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평가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북미간의 싱가폴 합의정신을 바탕으로 한 대북정책을 펼칠 것을 공표하며 외교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실을 들어 “남북미 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평화를 위한 위대한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남북미의 이러한 노력에도 2019년 2월말 하노이 북미회담의 결렬로 물거품이 되었고 현재 남북미간의 대화는 단절되고 교착상태”라고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온 셔먼 의원을 비롯한 미연방 하원의원들은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비핵화와 이산가족상봉 및 인도주의적 지원 등 중요 사안들을 상시 소통할 워싱턴 평양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북한여행 금지조치 행정명령 해제 검토 등을 명기한 H.R.3446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를 발의했으며 현재까지 공화당 의원 한 명을 포함한 35 명의 연방하원의원들이 지지”하는 등 미 정치권의 노력을 전했다.

따라서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20개 협의회장들과 자문위원들은 이러한 미의회 지도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지지를 보내고 감사를 드리며 위 법안이 상정, 통과, 이행되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한 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더불어 평화협정의 체결까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는 “한미 양국의 정부당국 뿐만 아니라 양국의 국회와 의회에서도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한 이러한 노력을 초당적으로 환영하고 적극 지지해 주기를 촉구하며 저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 모든 자문위원들은 250만 미주 한인 동포들의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전 종전선언, 평화협정 촉구 선언문’ 참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

미주지역회의 부의장 최광철, 운영위원 강준화, 운영위원 유석찬, 워싱턴 협의회장 강창구, 뉴욕 협의회장 이종원, 필라델피아 협의회장 성티나,보스턴 협의회장 한선우, 로스엔젤레스 협의회장 이승우, 오렌지 샌디에고 협의회장 김동수, 휴스턴 협의회장 박요한, 달라스 협의회장 김원영, 애틀란타 협의회장 김형률, 하와이 협의회장 박재원, 샌프란시스코 협의회장 김상언, 덴버 협의회장 국승구, 시애틀 협의회장 김성훈, 시카고 협의회장 이성배, 토론토 협의회장 김연수, 벤쿠버 협의회장 정기봉, 브라질 협의회장 김요준, 중미 카리브 협의회장 박래곤, 남미서부 협의회장 정유석, 마이애미 협의회장 대행 강지니, 미주지역회의 간사 김도형 외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자문위원.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