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5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 IT 박랍회인 CES에서 오디세이 하이엔드 게임용 모니터 라인의 최고 사양인 오디세이 네오 G9과 오디세이 올레드 G9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열린 CES에서도 게임용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박람회에서 공개됐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로 올해 선보이는 오디세이 네오 G9의 하위모델이다.
오디세이 네오 G9(Samsung Odyssey Neo G9)은 기존 오디세이 G9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된 버전으로 32:9 종횡비의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7680 x 2160)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곡면 58인치 모닝터로 눈부심을 줄이기 위한 무광택 코팅 처리가 되어 있다. 차세대 모니터 라인업에는 전문가를 위한 OLED 게이밍 모니터와 5K 색보정 모니터도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또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 기술은 접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슬라이드를 통해 패널 크기를 확장할수 있다. ETNews는 삼성이 부스 입장이 가능한 초대받은 이들을 놀라게 할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관련한 혁신일 것으로 내다봤다.
LG 역시 CES 2023에서 게임에 최적화된 45인치 울트라와이드 OLED와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OLED 디스플레이도 게이밍 전용으로 제작된 특수 편광판을 적용해 외부 빛 반사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는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검정색을 구현하여 이미지 품질에 깊이를 더하고 정확한 색상 묘사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게임용 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800R 또는 800mm의 곡률 반경까지 구부러져 게이머가 모든 콘텐츠 장르에 대한 최적의 곡선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LG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는 0.03ms의 빠른 응답 시간을 자랑하며 모니터용 OLED 디스플레이 최초로 초당 240Hz의 주사율을 제공하여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에서도 선명한 화질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매년 CES를 통해 새로운 티비와 사운드 시스템을 공개해왔다. LG는 올해도 몰입형 사운드를 위한 Dolby Atmos 및 DTS:X를 모두 갖춘 SC9 및 SE6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와이어리스로 TV와 연결된다.
LG는 SC9 및 SE6 모델에 대해 “오디오 채널을 모두 활용하여 높이, 깊이 및 파워가 향상된 확장된 사운드 스테이지를 생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LG 이노텍에서는 스마트폰 용 카메라 모듈을 공개할 예정으로 해당 카메라모듈은 최대 9배 줌 망원렌즈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CES 주최측은 중국에서 오는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내 코로나 감염환자수의 급증과 함께 중국의 국경이 개방되면서 중국측 참가자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한 방역대책으로 중국을 경유하는 항공기 탑승자도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