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텍사스트리뷴 (Credit: Evan L’Roy/The Texas Tribune)
텍사스 주의회가 14일(화) 89번째 회기를 시작한다. 140일 동안 다양한 사안에 대한 협상이 이뤄질 이번 회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중점 사안은 바로 하원의장 선출이다.
현재 데이비드 쿡(공화당, 맨스필드), 더스틴 버로스(공화당, 러벅), 아나 마리아 라모스(민주당, 달라스) 의원이 의장직에 도전장을 냈다.
공화당에서는 아직 하원의장 후보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쿡 의원은 지난 12월 공화당 의원총회에서 다수의지지를 얻었지만 러벅의 버로스 의원이 민주당과 연대를 통해 의장선출에 필요한 76표를 확보했다고 발표하자 공화당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댄 패트릭 부지사는 버로스 의원이 민주당에 의존한다며 의장에 선출된다 해도 가짜의장에 불과하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댄 패트릭 부지사는 상원의장으로 활동하면서 퇴임을 앞둔 데이드 필런 하원의장과 수차례 충돌한 바 있다.
14일 하원의장 투표는 하원들의 취임선서 직후 진행될 것으로 예고됐다.
이번 89번째 회기에서 다뤄질 주요현안으로는 텍사스 공교육 문제를 비롯해 약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 사용처 결정, 국경보완과 낙태문제와 같은 민감한 이슈 등이 있다.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에서 강력한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상당수 법안들이 공화당의 의도대로 결정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