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지역의 산불 진화에 지쳐가는 소방관들에게 ‘스타워즈’에 나오는 ‘요다’의 인형이 선물됐다.

요다 인형을 선물한 주인공은 ‘스타워즈’의 팬인 5살 소년 카버 군으로 소방관들에게 ‘요다’ 인형을 선물하며 “외로울 때 친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인형 선물은 받은 소방관들은 소셜네트워크에 이같은 사실을 공유하며 “오래건에 새로운 소방관 ‘요다’와 함께 제다이 파워로 산불 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카버 군의 할머니는 “카버가 산불진화에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돕고 싶어 했다”며 “요다 인형을 선물한 것”이라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요다인형을 등에 업고 잔불처리작업에 나서는가 하면 운전할 때도 함께 동승하는 등 모든 현장에 함께 하고 있다며 “꺼지지 않는 산불로 인해 지쳐갈 때 카버가 보내준 제다이 파워는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방관들은 페이스북에 “베이비 요다, 산불과 싸운다(Baby Yoda Fights Fires)”는 그룹을 만들어 ‘요다의 활약상’을 공유하고 있다.

카버군의 할머니는 “손자가 보낸 인형 하나가 어둠을 밝히는 작은 빛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소방관들을 응원했다.

베이비 요다는 디즈니 플러스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The Mandalorian’ 에 나오는 캐릭터로 ‘The Mandalorian’는 스타워즈의 티비시리즈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