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오스틴 한인합창단 오스틴 코리안 하모니 단원들이 김주영 지휘자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오스틴의 대표적인 한인합창단 오스틴 코리안 하모니(단장 이옥희)가 새로운 지도자를 영입, 실력파 합창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오스틴 코리안 하모니 소속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주영 지휘자는 UT 오스틴에서 성악 박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한인합창단의 실력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함께 노래하며 즐기고 연습을 위해 쏟는 시간과 에너지 만큼 실력이 증진되도록 조력하는 김주영 지휘자는 오는 14일 오스틴 한인사회 연말행사 공연을 위해 지도력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단원들도 자신감과 재미를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오스틴 코리안 하모니 단원들이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을 본 한인들 누구나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공연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에서 성악을 전공 후 미국으로 유학, UT 오스틴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친 김주영 지휘자는 “성악을 지도하는 것”에 자신감을 보이며 오스틴 코리안 하모니가 동호회를 넘어 지역사회에서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김주영 지휘자는 코리안하모니가 “문화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한인 이민사회가 지역사회에서 한인으로서 자랑스러움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 전세대로 확장되는 합창단이 되는 희망도 갖고 있다. “한글을 배우고 한국문화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노래배우기”라는 것이 이유다.
오스틴 코리안 하모니가 단순히 노래를 잘하고 연습하는 정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음악으로 치유받고 그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나는 합창단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는 김주영 지휘자는 “단원들의 눈빛에서 에너지를 얻는다”면서 한국적 정서가 담긴 노래와 선율로 오스틴 지역 사회에서 한국문화 컨텐츠의 다양성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한인들을 만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오스틴 코리아 하모니 이옥희 단장은 “새로운 지도자 영입으로 합창단의 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면서 “누구나 단원으로 들어올 수 있다”며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오스틴 코리아 하모니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사람은 이옥희 단장 (512-945-7286)이나 김주영 지휘자(512-906-7841)으로 연락하면 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