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PR (This image from a police body camera shows bystanders including Darnella Frazier (third from right) as Derek Chauvin, who was a police officer at the time, pressed his knee on George Floyd’s neck in Minneapolis. Minneapolis Police Department /AP)

백인경찰관에 의해 목이 짓눌려 숨져가는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마지막 모습을 찍은 10대 소녀가 미국내 최고 권위의 보도상인 퓰리처 상을 받았다.

CNN에 따르면 11일 퓰리처상 수상선정위원회가 지난해 플로이드가 사망할 당시 영상을 담은 18세의 다넬라 프레이저 (Darnella Frazier)에게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프레이저가 경찰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당시 모습을 용감하게 녹화해 공개했다. 이는 언론인들에게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데 있어 시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특별상 선정배경을 밝혔다.

다넬라 프레이저는 지난해 미니애폴리스의 백인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렀고 플로이드는 얼굴이 아스팔트 바닥에 짓이겨진채 “술 쉴수가 없다”고 호소하는 모습을 선명하게 담았다. 프레이저의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졌고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슬로건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촉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