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수) 오후 2시 22분에서 30분 사이 달라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미용실 ‘헤어월드’에서 한인 여성 3명에게 총격을 가한 남성에 대한 수색이 진행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미용실에 들어가 이해할수 없는 소리를 지르며 총을 쏘기 시작했다.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총격 흔적을 통해 총격범은 미용실 정문에서 3발을 쐈으며 내부에서 한발을 더 추가해 총 4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이 사용한 총의 종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미용실에 있는 3명의 한인여성의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범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범인은 흑인으로 총격을 가하기 전에 헤어월드 건너편에서 길을 건너왔고 곧장 미용실로 향애 총격을 가한뒤 어두운 색 미니밴 유형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이 검거된 이후 총격 동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증오범죄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인들의 반응은 경찰입장과 상반된다. 달라스 뿐만 아니라 해당 소식을 접한 미주한인들은 총격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아시안 증오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달라스 FBI 현장사무소 대변인은 “달라스 경찰국과 연락을 취하며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달라스 경찰서가 이번 사건의 주요 수사기관이지만 우리는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현지 조사과정에서 연방법 위반 사항이 밝혀질 경우 곧바로 투입, 사건을 조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