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텍사스 교통국 트위터
텍사스 교통국이 지난해 차량끼리 충돌사고가 아닌 도로위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사람이 1981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교통국은 14일(월)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한 해 동안 도로에서 사망한 사람은 4,480명으로 1981년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도로위 사망사고는 교통사고 또는 도로에서 비상 정차 중 다른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경우로 나뉜다. 텍사스 교통국에 따르면 고장난 차량 밖으로 나와 있다가 다른 차량에 치여 사망한 경우가 4,480명이었고 과속으로 인한 충돌사고로 1,52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가 충돌사고로 사망한 경우 1,219명에 달했다.
교통국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에만 모든 종류의 교통사고에서 총 2만 160명이 사망했고 이는 2020년보다 18.4%가 증가했다.
텍사스교통국이 주최하는 연례 교통포럼에서 텍사스 대학교의 아트 마크맨 심리학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도 교통사고 사망사고 증가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도로위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교통국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충돌 사고 데이터를 취합해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지역을 정확히 찾아내 해당 영역을 개선할 방침을 세웠다. 또 교통국은 사고 다발지역을 지역사회에 알려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줌으로써 텍사스 도로에서 매일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셜미디어와 언론매체를 통해 ‘안전벨트 착용, 제한속도 운전, 문자메시지 및 음주운전 금지’ 등의 안전운전 캠페인도 지속저긍로 실시할 예정이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