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텍사스A&M (The “Absolute Equality” mural in Galveston, one of the stops on the historic Juneteenth Freedom Walk, captures the story and meaning behind the holiday.)
매년 6월 19일은 노예해방일 ‘준틴스(Juneteenth)’다. 준틴스는 텍사스에 뿌리를 둔 연방 공휴일이다.
1865년 4월 9일 남북전쟁의 남부군 수장인 로버트 E. 리(Robert E. Lee) 장군이 항복했지만 북군의 승리소식은 텍사스에 전해지지 않았다.
텍사스에서는 여전히 남북전쟁 중인 줄 알았고 노예제도 역시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1865년 6월 19일 고든 그레인저(Gordon Granger)장군과 2,000여명의 연합군이 휴스턴 남쪽 갈베스톤에 도착해 모든 노예가 해방됐다는 선언문을 낭독, 텍사스에서도 남북전쟁이 끝났으며 노예제도가 종식됐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결과 텍사스의 25만여명의 흑인 노예가 해방됐으며 이들은 6월의 June 과 19의 Nineteenth를 합성해 매년 6월 19일을 ‘준틴스’라 명명, 기념하기 시작했다.
텍사스는 1980년 준틴스를 공휴일로 인정했고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도 준틴스를 연방공휴일 지정 법안에 서명했다.
연방정부가 준틴스를 연방 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노예제도의 종식과 자유의 의미를 배울 기회”라고 평가하며 ”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준틴스에서 배울수 있는 가장 귀중한 교훈은 바로 자유다. 오늘날 미국을 만든 것은 노예제도를 철폐하면서 모두가 함께 누리는 자유를 성장시킨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