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 힐 (Damaged pickup trucks sit among debris after a tornado passed through a residential area in Perryton, Texas, Thursday, June 15, 2023. (AP Photo/David Erickson)
연일 폭염에 내몰린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 극심한 폭풍과 정전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19일(월) 텍사스남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와 악천후 경보를 발령했다. 폭염 주의보는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 주에 걸쳐 발령됐다.
텍사스 남부 걸프만 인근 지역은 높은 기온에 대기 불안정까지 더해져 우박을 동반한 폭우 경보도 발령됐다.
국립 기상청은 “정체된 상부 기압골은 앞으로 며칠동안 미 남동부 지역에 폭우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토네이도 발생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미 남부 지역의 악천후는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18일(일) 오전에는 알칸사주 스크랜턴 근처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고 저녁에는 미시시피주 루인에 토네이도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악천후는 남부 지역에 정전도 일으켰다. 정전발생현황을 알려주는 PowerOutage.us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에서는 21만 여건의 정전이 보고됐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서도 8만 건 이상의 정전이 보고됐다. 미시시피와 알칸사도 각각 4만건, 3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국립기상청은 19일(월) 걸프만 연안지역에서 최대 3인치의 강수량을 예보했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폭염주의보는 이번주에도 이어진다.
기상청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는 폭염 경보를,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전역은 고온 건조로 인한 산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