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이하 KSEA)의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가 오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달라스 하얏트 리젠시에서 개최된다.

KSEA와 한국과학기술협회총연합회(KOFST, 회장 이태식), 한국연구재단/한미과학협력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이하, UKC 2023)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견, 혁신 그리고 전파’를 주제로 한다.

UKC 2023는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하며 한국과 미 전역에서 1,000명 이상의 과학기술자와 기업가, 정책결정자 및 과학기술전공 학생들이 모여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학술토론과 정보교환을 통해 과학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3일(목) 개회식 기조연설자로는 201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배리 배리시 (Barry Barish) 스토니브룩 대학 교수 겸 Caltech 명예교수가 “중력파로 이해하는 우리의 우주” 를 주제로 강연하며 한국 여성 최초로 스탠포드대 종신교수로 임명된 이진형 교수와 전세계 전문 저널의 25% 를 발간하는 출판사 ‘엘스비어’의 첫 동양인 회장인 지영석 회장이 기조세션에서 강연한다.

3개의 기조세션 이외에도 물리학/공학, 생명과학/공학, 컴퓨터 과학/공학, 미래교육 등 4개 분야의 심포지엄이 이어지며 물리학/공학 심포지엄은 로봇공학자이자 로봇 문화 확산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명과학/공학 심포지엄은 재생의학의 혁신적 발견을 주제로 에모리대 윤영섭 교수,  하버드 의대 김광수 교수가 강연한다.

컴퓨터과학/공학분야에서는 듀크대 김진상 교수가 양자컴퓨팅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이끌 예정이다. 이 밖에도  14개 테크니컬 분야별 심포지엄과 20개의 기관별 포럼이 진행되며 신진 과학기술자들이 참여하는 SEED 경력개발 워크숍도 병행하여 개최된다.

20개의 기관별 포럼이 개최되며, 과학정책 및 외교 포럼, 대학 리더쉽 포럼, 리더쉽 포럼, 기업가 정신 포럼, 여성과학자포럼,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학술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3일 동안 개최된다.
UKC 2023 에서 수여되는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은 김재훈 보잉연구소 연구위원이 수여하며 과총회장 표창으로 박지웅 시카고대 교수가 과학인상을, 김재홍 예일대 교수가 공학인상을 수상한다. UKC 2023 시상식에서는 KSEA 에서 선정한 올해의 유망과학자로 하버드 의대의 이창림 박사, 유망공학자 정효영 UC Davis조교수가 각각 1만 달러의 KSEA 신진연구자 지원금을 수여한다.

한편, KSEA는 2023년 7월부터 손용호 신임회장과 함께 52주년을 맞이한다. 손용호 회장은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 재료공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민 1.5세로 임기는 내년 6월까지 1년이다.

KSEA는 미전역에 70여개의 로컬 지부(Chapter/Branch)와 30여개의 대학별 차세대 지부, 33개의 전문분과단체(Affiliated Professional Society) 를 두고 있으며, 16개의 테크니컬 분야별 그룹이 운영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