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야후뉴스 A 5-year-old girl was seen being carried across the U.S.-Mexico border near Texas, before she was loaded into a truck and driven away by another smuggler, according to Texas DPS.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에서 100명 이상의 미성년자 밀입국자가 부모없이 발견됐다고 텍사스 공공안전부가 밝혔다.
공공안전국(DPS)는 추수감사절 주간에만 100명 이상의 미성년 아동들이 텍사스 남부 국경지역에서 국경수비대에 의해 발견됐는데 주로 2세에서 17세 사이였다.
DPS는 “4세 아이의 경우 쪽지를 갖고 있었다. 먼저 미국으로 건너간 어머니의 전화번호와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는 아이를 불법이민시키기 위해 밀입국 브로커를 고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텍사스 국경을 보호자 없이 아이들만 넘기는 행위는 매우 흔하다”면서 “밀입국 브로커 범죄자들이 아이들만 국경을 넘게 하는 위험한 일을 자행하고 있다. 미성년자 아동의 유입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강력 단속을 예고했다.
DPS은 “밀입국양상이 과거 가족단위였다면 현재는 부모가 먼저 밀입국을 시도하고 성공하면 나중에 브로커를 통해 아이들을 불법적으로 입국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미성년자들을 더욱 위험한 상황에 내모는 것”이라며 국경수비대의 강도높은 순찰을 요구했다.
한편, 텍사스 공공안전국 소속 경찰관들은 지난 11월 29일(금) 텍사스 델리오 인근에서 5세 소녀를 미국으로 밀입국시키려 한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했다.
DPS에 따르면 한 남성이 리오그란데강을 건너 아이를 데리고 오는 모습이 국경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수색 델리오에서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텍사스 DPS 대변인 크리스 올리바레스 중위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5세 소녀가 국경을 넘은 후 다른 밀수업자의 차량에 태워져 호텔로 이동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 요원들은 멕시코 국적의 로만 이바라 로호를 체포하여 18세 미만 아동 밀수 혐의로 기소했다. 로호는 5세 소녀를 미국으로 밀수하는 대가로 1,000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다고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