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남성의 정자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타임지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세바 메디컬 센터( Sheba Medical Center)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남성의 생식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는가 하면 그 수도 절반이하로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세바 메디컬 센터의 댄 아데카(Dan Aderka)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남성환자의 정자 13%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식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가설을 입증됐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ACE2수용체가 있어 숙주세포에 침입할때 사용하는데 남성의 생식기 세포에도 유사한 수용체가 있기 때문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남성 환자의 경우 완치되더라도 손상된 정자의 기능이 회복됐는지 여부를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손상이 영구적인지 회복 가능한 것인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라도 재검사는 필요하기 때문에 회복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아데카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같은 계열인 사스(SARS)의 경우에도 남성의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방면의 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며 “남성의 생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된 이상 여성의 생식기능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는 가설이 성립된다”고 지적, 심층적인 의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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