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BS 뉴스
텍사스 주요 대도시에서 자동차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 부상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교통국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보행사 사망자수가 2022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처음으로 사망자수는 감소했으나 텍사스 지역에서는 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를 포함한 텍사스 주요도시들은 자동차 이용보다는 걸어서 출근하기, 산책하기 등을 장려해왔지만 주택가 및 지역도로에서 보행자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공안전을 위한 포괄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북텍사스의 경우 보행자 사망 및 부상자가 계속 증가하자 연방고속도로안전청(Federal Highway Safety Administration)은 8월 현재 보행자 안전 및 교통 충돌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거점 도시’로 지정하기도 했다.
달라스는 지난 19일까지 총 381건의 보행자 자동차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41건은 치명적이었다. 텍사스 A&M 연구에 따르면 2016년 달라스 카운티 보행자 사망자 수는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여전히 안전 관련 인프라 구축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휴스터도 보행자 사망 및 부상이 증가하고 있다. 휴스턴은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보행자 사고 발생도시로 2022년 약 600여명에 육박하는 부상자가 발생해 대도시 중 부상비율이 가장 낮은 포트워스보다 3배 이상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았다.
오스틴은 2022년 약 200여명의 보행자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역시 2020년 이후 증가한 수치다. 샌안토니오는 2016년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하다가 2020년부터 다시 즐어 2022년 250여건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차량의 속도제한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보행자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주택가 도로를 정비해야 하고 전반적인 도로 안전을 위해서라도 도로에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AAA 교통안전재단(AAA Foundation for Traffic Safety)의 2011년 연구에 따르면 보행자의 평균 중상 위험은 시속 16마일의 충격 속도에서 10%이며 시속 50마일에서는 90%로 높아진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