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N (President Donald Trump delivers his inaugural address in Washington, DC on Monday. Chip Somodevilla/Pool/AFP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는 20일(월) 취임 선서를 통해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함께 선서를 진행한 취임식은 강추위로 인해 국회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렸으며, 전직 대통령들, 영향력 있는 기술 억만장자들 및 여러 의원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며, 자신의 지도 아래에서의 국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변화의 물결이 국가를 휩쓸고 있다”며 “미국의 쇠퇴는 끝났다”고 선언하며 향후 4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 주요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강렬하고 비전 중심적이었으며, 그의 행정부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국민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연설을 간추린 핵심이다.

황금시대

연설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며 국가를 우선으로 할 것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이날을 “해방의 날”이라고 칭하며 자신의 선거 승리가 국가가 “우리의 의제 뒤에 급속히 통합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평화의 중재자이자 통합자”로 기억되길 원한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위협받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부서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다.

예정된 행정명령

트럼프는 이날 서명할 예정인 여러 행정명령을 언급하며, 미국 남부 국경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정부 검열을 즉시 중단하고 미국에 표현의 자유를 되찾아올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 및 국경 보안

트럼프는 불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온 “위험한 범죄자들”과 국경 보안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전 행정부가 미국 국민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난 대응

로스앤젤레스의 치명적인 산불과 동남부 지역에서의 허리케인 헬렌 이후, 트럼프는 미국이 “긴급 상황에서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로스앤젤레스 산불이 “심지어 최소한의 방어도 없이 불탔다”고 주장했다.

에너지와 경제 .. 청정 에너지 정책 철회 및 무역시스템 개편

트럼프는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이라는 구호를 재확인하며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을 약속했다. 그는 청정 에너지 정책을 철회하고 “무역 시스템을 즉시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외국에 대한 세금과 관세 부과정책을 강화할 것을 보인다.

공공 보건

트럼프는 미국의 공공 보건 시스템을 비판하며 국가가 “아이들에게 자신을 부끄러워하도록 가르치고, 많은 경우에는 국가를 미워하도록 가르치는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 비판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단순한 국내 위기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해외에서는 재앙적인 사건들의 연속에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