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NN

오하이오주 미들타운(Middletown)에서 6세 소년이 자신을 버리고 달아나는 엄마의 차에 매달렸다가 떨어져 숨진 뒤 오하이오강에 유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미들타운 법원은 브리타니 고스니(Brittany Gosney, 29세)와 남자친구인 제임스 해밀턴(James Hamilton, 42세) 은 살인 및 시신훼손,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했다.

고스니는 지난달 27일 막내아들인 제임스 허치슨(6세) 군을 포함해 세명의 자녀들과 함께 프레블 카운티에 있는 러쉬런 야생공원(Rush Run Wildlife Area in Preble County)을 찾았다. 이후 두 자녀만 차에 태우고 겨우 6살인 막내 아들 제임스 허치슨을 버리고 떠나려 했다. 아이는 필사적으로 엄마의 자동차를 붙잡고 매달렸지만 고스니는 그대로 운전을 시작, 자동차는 출발했다.

자동차에 매달렸던 아이는 차에서 떨어졌고 결국 사망했다.

미들타운 경찰에 따르면 고스니는 한참 뒤 다시 공원을 찾았고 숨진 아들을 발견, 남자친구인 제임스 해밀턴과 함께 시신을 인디애나주 로랜스버그(Lawrenceburg, Indiana)의 오하이오강에 버렸다.  범행 이후 고스니와 해밀턴은 미들타운 경찰서에 찾아가 아이가 실종됐다고 신고했으나 경찰은 이점을 수상히 여겼다. 보통 아이가 실종되면 911에 먼저 신고하는 것이 부모들의 공통적 행동이다. 하지만 이들의 행적이 실종아이 부모의 반응과 너무 달랐던 점을 의심, 추궁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고스니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들타운 경찰은 또 고스니가 세 명의 아이를 모두 버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이미 양육권을 잃은 네번째 아이도 오하이오 주 보호시설에 있다고 전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