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신동헌)는 지난 16일(목) 달라스 수라식당에서 로열레인과 35번 고속도로 교차로 다리 밑에 안전팬스 설치를 위해 노력한 달라스 시의원 및 유관 기관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35번 고속도로에서 달라스 한인상권 밀집지역으로 진입하는 로열레인 다리 밑 안전팬스 설치가 오는 2월 중순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신동헌)간 지난 16일(목) 달라스 수라식당에서 팬스설치를 위해 노력한 달라스 시의원 및 유관기관 인사들과 함께 마련한 오찬에서 홈리스 솔루션의 리사 랜드(Lisa Rand) 매니저는 이같이 밝혔다.
리사 랜드 매니저는 “로열레인과 35번 교차로 지점에 팬스를 설치하는 일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기다려준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도시정부의 허가를 받았고 팬스로 인해 가려지는 부분들에 대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하지만 팬스제작이 완료된 상태이기에 2월 중순이면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홈리스 솔루션은 로열레인과 35번 고속도로 교차로 다리 인근에 팬스가 설치된 이후 해당 지역의 노숙자 문제해결을 위해 임시 주거, 식사, 의료 서비스, 직업 훈련 등을 제공해 노숙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홈리스 솔루션은 특히 스트리스 아웃리치팀을 통해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주거지원을 제공하는데 한인타운에 팬스가 설치되면 해당 지역의 노숙자들의 발생가능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신동헌)와 한인상공회 산하 텍사스 한인타운 발전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영남)는 한인타운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로 노숙자들이 해당 지역에 상주하는 것을 지적하며 해결책을 강구하는데 주력해왔다.
노숙자들의 구걸이 잇따라 발생하고 각종 쓰레기 투척으로 인해 유동인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서 일대 한인상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는 도시정부 및 유관기관과 오랜시간 논의한 끝에 팬스 설치를 이끌어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측은 “로열레인 한인상권이 지역구에 포함되는 오마 나르바에즈 시의원을 비롯해 커미셔너, 홈리스 솔루션 등 도시정부 및 기관의 도움이 없었다면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며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9월 주정부 교통국(TxDOT)의 최종 승인을 얻어낸 이후 설치완료까지 시간이 걸린 데 대해서 오마 나르바에즈 시의원은 “팬스를 제작하고 설치하는 것 외에도 처리해야 할 다양한 일들이 있어 시간이 걸렸지만 발렌타인데이를 전후로 팬스설치가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남 위원장은 “한인타운 발전을 위해 깊이 생각하고 배려하는 나르바에즈 의원에게 감사하다”면서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한글도로표지판 제막식 날짜도 미주한인이민 120년이 되는 날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과 오스틴에 위치한 텍사스주청사 청문회에 참석해 한인타운 공식지정의 필요성을 직접 피력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한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고려하는 나르바에즈 의원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임기를 5개월 가량 남긴 나르바에즈 의원은 “8년 동안 시의원으로 봉사하면서 한인상공회의소와 깊은 교류를 맺게 된 것을 영광을 생각한다”면서 “두 개의 다른 문화가 만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해온 것 같아 뜻깊다. 시의원 임기를 마쳐도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다리역할을 할 것이며 달라스에서 한인사회는 문화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인원이라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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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